공단을 끼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가 시내 한복판에 신도시 개념의 '아트시티'를 조성합니다.
시민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침체한 도시를 활기차게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내 한복판에 남아있는 14만여㎡의 공터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주변 화랑공원과 종합운동장 주변 등 모두 82만5천㎡에 '아트시티'가 조성됩니다.
말 그대로 예술을 접목한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이곳에 시의 상징물이 되는 고층 타워를 포함해 예술대학 캠퍼스와 문화쇼핑시설, 시민광장,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아트시티 내부는 차량 없는 보행자 중심거리로 편안하게 걸으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을 접목하는 만큼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서울예술대학이 사업에 함께 참여합니다.
[구환영 /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 : 아트시티 사업에 직접적으로 저희 대학이 참여해서 그 주위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아트시티 주변은 이 지역 최대 역세권.
바로 옆 초지역에 전철 4호선 등 3개 철도가 지나고 최근에는 초지역이 인천발 KTX 정차역으로 확정됐습니다.
대형 역세권 주변의 난개발을 차단하면서 주거와 교육, 쇼핑, 문화예술을 모두 모은 복합 테마타운을 조성하는 게 시의 목표입니다.
[제종길 / 안산시장 : 아트시티 사업을 통해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확산시키고 그 주변의 도시재생을 촉진시켜서 도시 발전의 기틀을 삼으려고 합니다.]
아트시티는 안산시가 영국 런던대와 함께 연구한 도시재생 사업의 일부로 시는 앞으로 대부도와 시화호 주변 등에 대한 개발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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